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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우리미래 평화성명서

논평
작성자
makeourfuture
작성일
2017-11-05 23:43
조회
33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우리미래 평화성명서>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미 북한은 일본 상공을 지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선전포고용으로 사용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준비를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의 전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한 핵반격’을 목표로 핵․미사일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국은 ‘북한 먼저 핵 포기를’ ‘미국 먼저 적대정책 포기를’ 서로 요구하며 군사충돌의 임계점을 향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 광폭질주의 결말이 한반도에서 ‘우발적 전쟁’으로 현실화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사라예보에서 울린 총성 한발이 결국 세계전쟁으로 비화되었듯이, 전쟁은 1%의 가능성으로 일어났던 비극의 역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묻는다. 누구의 이름으로 감히 ‘전쟁’을 말하는가. 우리가 고작 ‘불바다’와 ‘화염’ 속 전쟁터에 살려고 십수년을 공부하고, 밤낮으로 일하고, 꼬박 세금 내는 것은 아니다.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연간 1조원이나 부담하고, 미국 주도의 사드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로지 이 땅의 안전과 평화를 염원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보다 평화롭게 살기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도 인내하며 인도적 지원에 힘썼고, 다가올 평창올림픽에 정중한 초대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핵과 미사일로 무장된 한반도에 ‘국지전’이란 결코 없다. 북미간 군사충돌은 한반도의 공멸이자, 세계적 재앙일 뿐이다. 숭고한 희생과 피땀으로 일구어 온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역사와 터전이 한순간에 폐허가 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 그러므로 감히 대한민국 주권자의 허락없이 이 땅의 전쟁과 희생을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이여, 부디 싸움꾼 말고 친구로 오라. 두 팔 벌려 환영하리라. 평창올림픽 100여일을 앞두고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나선다. 김정은 위원장이여, 부디 미사일 말고 선수를 보내라. 뜨겁게 응원하리라. 촛불 1주년을 기리며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나선다. 위대한 시민들이여, 이제 다시 평화의 촛불을 들자. 친구들과 맞잡은 손으로 겨울을 녹이리라. 우리가 그토록 외쳤던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통합’은 어디만큼 가고 있는가. 이 땅에 전쟁과 분단만큼 뿌리 깊은 적폐는 없고, 대화와 협상만큼 빨리 가는 통합 또한 없다.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전 세계를 향해 한 목소리로 외쳐보자. 'Peace! Not War!'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미래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간절히 요구한다.
첫째,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미국은 전쟁위협과 적대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셋째, 양국은 평화협상을 위한 실질적 대화를 즉각 시작하라!
넷째, 정부는 압박정책을 멈추고 공격형 한미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다섯째, 국회는 전쟁반대 평화협상 결의안 채택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라!

우리미래는 대한민국 주권자이자 세계시민으로서 ‘그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 전쟁만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입장을 밝힌다. 지난 겨울을 밝혔던 광장의 촛불이 전세계 민주주의의 자긍심이 되었듯이, 올해 겨울을 맞이할 평화의 촛불은 한반도를 넘어 인류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청년의 이름으로 광장에서 세계를 향해 외친다. No war! Yes peace!

-2017년 11월 5일, 우리미래 전국대표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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