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소재의 수출 규제를 조치하며 경제 보복을 시작한 이후 대한민국에 일어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점차 불이 붙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서 나온 일본 제품 보이콧 운동에 상인들도 가세하면서 일본 제품을 팔지 않는 가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여행을 안 가는 것이 일본의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준다며 여행 취소 인증까지 올라오고 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753만9천명으로 전체 일본 방문객 3천119만2천명의 24.1%를 차지했다. 한국인은 작년에 일본을 여행하면서 약 54억달러(약 6조3천552억원)를 지출했다. 한 일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 지방 중소 도시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아베 정권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한국 분위기를 보며 최근 일본 유니클로의 한 임원은 “한국은 25년 동안 한국은 틈만 나면 일본 불매운동을 했지만 그들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아냥거렸다. 이에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본때를 보여주자며 보이콧 제팬 슬로건의 포스터를 개인 SNS에 올리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 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국내를 자주 다니겠다는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독려하는 “I LOVE KOR” 포스터가 퍼지고 있다.

이번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일부 언론사 및 정치인은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책임을 정부에게 돌리며 앞다퉈 일본을 옹호하고 있다.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게 있냐’고 훈계하는 사람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장작을 넣어주고 있다.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떼심’과 ‘끈기’를 보여주고, 그리고 이런 불매운동을 하찮게 말하고 ‘가만히 있으라’라고 외치는 자들은 누구인지 명백히 두 눈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국의 경제를 볼모로 삼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험으로 내모는 이들에게 자비란 없다.

2019.07.17.
미래당 미래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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