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경남도당 2호 논평]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 위성을 도입하라!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1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7위다. 유럽과 호주에서는 지방정부까지 나서서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하는데 한국은 너무 안일하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4년에 환경 과학 위성을 발사하여,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미국 전역을 24시간 측정하는 정지궤도 탄소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거기다, 일본과 중국, 유럽연합(EU)도 전용 위성을 띄웠다는데, 이산화탄소 배출증가율이 OECD 국가 중에서 무려,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우리나라는 뭘 하고 있다는 말인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세계 189개국 1만3000개 도시의 탄소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량 세계 1위 도시가 서울로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세계적인 공업도시를 제치고 최악의 온실가스 배출 도시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이를 반박할 근거가 부족했고,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학술지 ‘환경원격탐사’ 8월호에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순수하게 도시 내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해 비교한 결과를 발표하고 나서야 오해가 풀렸는데, 연구 결과를 보면 서울의 도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이란 테헤란, 미국 휴스턴, 중국 광저우의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들이 바로, 미국의 이산화탄소 농도 관측 위성인 궤도탄소관측위성-2(OCO-2)의 2014∼2018년 측정 데이터를 이용해 얻은 것이다.

결국 직접 측정한 데이터만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에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 위성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기후 위기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미래세대에 그 피해와 비용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제 부터라도,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2019년 10월 6일
미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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