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대전시당 6월 논평] 끊이지 않는 과로사, 집배원에게 안전과 희망을 배송하자

지난 19일 충남 당진우체국 소속의 한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뇌출혈이고 동료와 노조는 과로사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공주우체국 소속의 정규직 전환을 앞둔 집배원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배원의 과로사, 하루 이틀일이 아니다. 올해 들어 9명의 집배원이 과로사로 숨졌고, 업무중 과로사와 안전사고 등으로 2018년에는 25명, 2017년에는 20명의 집배원이 세상을 떠났다.
2018년 방영된 ‘시사기획 창’의 「집배원 과로사 보고서」 편을 보면 집배원은 도로에서 자동차 매연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가운데 하루에 90km를 다니며, 1200개 우편물을 배송하고, 토요일배달과 하루 12시간 일주일 68시간 근무, 관할 구역 안에 300~500개 주소를 기억해야 하는 근무환경에 놓여 있다.근무 중 쉴 수 없으며, 끊임없는 긴장의 연속이다. 집배원들은 집으로 돌아와 누울 때 ‘오늘도 살아서 돌아왔구나’, 아침에 일어날 때 ‘살아서 일어났구나’ 하며 일어난다고 한다.
2017년에도 크게 문제가 제기되어 우정사업본부 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권고안을 내었고, 2018년에는 증원에 대한 노사합의가 있었으나 예산 문제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노조는 집배원 인력 증원과 완전한 주5일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와 노조는 내일(25일) 2차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집배원 과로사 이제는 멈춰야한다. 정말 중요한 것을 바로 세우는, 정치의 역할이 필요할 때이다. 인력증원에 있어서는 예산부족으로 안된다 하지만 예산은 우선순위의 문제이다. 이제 국회에서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고 사람을 살리는데 쓰일수 있도록 해야한다. 다음으로 과도한 근무시간에 있어서는 주5일제 도입이 필요하며, 국회의 법 개정과 시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일년에 20여명이 일하다가 죽는직장에서 일하길 원치 않으며 주5일제는 집배원도 누릴 권리가 있다.
집배원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소식과 물건을 배송해주는, 꼭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데 지나친 노동과 스트레스로 집배원의 과로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 정치의 제대로된 역할로 과로사를 멈추게 하자. 집배원들에게 안전과 희망을 배송하자.

2019. 6. 25.

미래당 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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