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뉴스

[이성윤, 정치에 뛰어들다] 오늘을 굶으면서 내일을 준비하다

칼럼
작성자
makeourfuture
작성일
2017-05-23 15:13
조회
255
안녕하세요. 우리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윤입니다.
우리미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미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혼자'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 요즘이다. '나 혼자 산다'는 예능이 '혼자'사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도 생기고 있다.
혼밥, 혼술, 혼행 등 '혼자'와 관련된 단어가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햇살 좋은 봄날, 테라스가 예쁜 카페에 혼자 앉아 책과 함께 하는 브런치. 여유로운 생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혼밥이 여유롭고, 로맨틱한 것은 아니다.

혼밥, 아니 흙밥.
대학가 편의점, 노량진 인근 편의점. 청년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 근처의 편의점은 점심시간만 되면 혼자 끼니를 때우는 청년들이 많다.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유 중 1위는 '가격이 저렴해서'였다. 컵라면, 김밥 등 1,000원대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김혜자 도시락도 3,800원으로 5천 원이 훌쩍 넘는 분식집 식사보다 훨씬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청년들은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몸을 해쳐가며 식사를 하고 있다. 건강을 망치기 위해 식사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돈도, 여유도 없다.
왜 청년들은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아닌 편의점을 선택하는 것일까?
지난해 청년실업률 월평균은 9.8%로 사상 최악이었다. 지난 2월에는 12.3%까지 올랐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34.2%라고 한다. 3명 중 1명이 실업자인 셈이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청년들은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우선으로 줄인다. 식사 시간과 식비를 줄일 수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다. 잠자는 시간도 줄이고, 식사는 짧은 시간에 허겁지겁 인스턴트로 하다 보니 청년들의 건강도 많이 망가지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진짜 청년들이 아프고 있다.
부실한 식사는 건강악화로 이어진다. 식사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은 다른 말로 식사를 빨리한다는 이야기이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를 빨리 할수록 비만도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는 즉각 결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2030 청년층의 초고도비만율은 6배나 증가했다. 청년들의 건강이 망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대책이 없다. 건강관리가 필요하지만 청년들의 건강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건강검진 기회가 청년들에게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학교에서, 대학생은 대학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취업 후엔 직장 의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을 다니지 않는 청년, 취업준비생인 청년은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아예 없다. 건강보험 가입자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만 40세부터다.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아픈 청년들은 시간이 없어서(54.3%), 경제적인 이유(17.3%)로 자신의 건강마저 잃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한 때 '아프면 환자지 청춘이 아니다' 며 반기를 들었던 청년들이 진짜 아파하고 있다.

#혼밥 #우리미래 #아프니까청춘이다

*위글은 아래기사를 참고하여 썼습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747

https://brunch.co.kr/@youthpoli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