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료

[알쓸신잡 16호] 중증외상센터, 무엇이 문제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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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keourfuture
작성일
2017-12-21 12:33
조회
28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학사전

중증외상센터, 무엇이 문제인고?


❏ 아주대 이국종 교수의 인기로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이 주목받아
❍최근 아주대 이국종 교수(경기 남부 권역 중증외상센터장)가 JSA 귀순병을 취료 하면서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이 주목을 받음.

❏ 중증외상센터란?
❍ 응급의료센터(응급실)의 상위개념임.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들을 병원 도착과 동시에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임. 일반응급실에서 치료, 처치 범위를 넘어선 다발성 골절, 출혈, 치명적인 외상 환자들이 병원 도착과 동시에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응급의료센터임. 일반응급실은 당직의사가 많지 않은 반면에 중증외상센터는 전문 의사 8명과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4개조로 1년 365일 24시간 교대로 근무함. 치명적인 외상으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이 이용가능(치명적인 외상: 치명적인 교통사고, 추락, 자상, 총상, 다발성 골절 등).

❏ 중증외상센터의 상황은 열악해
❍ 중증외상센터는 사람을 살리는 기적이 이루어지는 곳임. 하지만 이런 곳에서 일하려는 의사는 부족함. 심지어 중증외상 분야에 도전하면 오히려 바보취급을 당한다고 함.
❍ 우리나라 중증 외상 환자 가운데 제때 조치만 받으면 생존할 수 있었던 환자는 35%가 넘음. 미국과 캐나다와 비교해 보면 두 배정도 많음. 우리나라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별 외상센터는 9개가 있고, 7곳이 개소를 준비하고 있음. 경남 지역엔 아직도 외상센터가 없음. 지난해 경남권 외상센터를 공모했지만 지원한 병원이 없기 때문임. 국가사업인 외상센터로 선정되면 의료시설, 장비구입료로 80억 원이 지원되고, 해마다 병원 운영비가 10~20억 정도 지원됨.
❍ 그러나 응급헬기 이착륙장과 수술실 등 고가의 설비와 최소 인력을 갖추기에는 턱 없이 부족함. 외상센터 담당 의사들은 중환자실에서 씨름을 하다보면 가족을 만날 시간도 없고, 근무환경도 열악한 상황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배우던 전문의 5명이 열악한 근무환경을 못 견디고 포기한 바 있음. 미국의 경우 200개가 넘는 외상센터가 촘촘하게 세워졌는데, 외상센터 의료진의 처우를 개선하고 존경의 대상으로 삼는 사회의식이 깔려 있음.
❍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호소로 지난 6일 권역외상센터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이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됨. 당초 8.9% 감소할 예정이었던 내년 예산은 50.2% 늘어나 총 601억 4400만원으로 확정됨. 개선안에는 의료진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 지원,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전문 처치술 교육 지원, 외상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증액 등이 반영됨.

❏ 정리
❍ 군인이건 학생이건 누구나 심각한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 국가는 자본의 논리를 따르기보다 아픈 사람들이 제때 치료받을 시스템의 정비해 나가야 할 것. 이국종 교수의 일시적 인기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중증외상센터의 시스템을 개선을 지켜봐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