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학교

대전공감학교 1기 담당자 황윤영 님 께서 보내주신 글 공유합니다.

작성자
ourfuture
작성일
2018-10-15 14:44
조회
48


<사진 가운데 황윤영님>

 

대전공감학교 1기 담당자 황윤영 님 께서 보내주신 글 공유합니다.

공감학교 담당자라서 챙길 것도 많고 낯을 가리는 성격탓에 처음 공감학교를 시작하는 날에 기분이 묘하게 안좋았다. 그런 기분을 의도치않게 같은 활동가언니에게 뿜뿜거리니 언니가 내 감정을 읽어주고 그대로 수용해주고 진행했더니 차분해졌다. 그리고 그 묘한 안좋은 감정이 부담감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대전공감학교는 조가 두조여서 1조와 2조의 친목을 위해 마니또를 진행했었는데 공감학교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대전만의 프로그램으로 전체 분위기가 훈훈해졌던 것 같다. 내향적인 참가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 한마디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곳에 와준 그가 참 고마웠고, 최선을 다해 공감하며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청년독립을 주제로 얘기할땐 다수의 참가자들이 취업이나 회사에서 힘든 상황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참 안타까웠다. 혼자일땐 그 문제들이 개인만의 문제이지만 함께 모여 얘기하다보면 이것은 우리의 문제, 시스템의 문제, 정치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공감학교를 통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개인의 문제인줄 알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함께 개선하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 이번 공감학교에서는 담당자가 아닌 조장으로 역할이 축소되어 좀더 가볍게 진행할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