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173호 논평]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날, 지구에게 주는 선물

오늘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알리고, 다시 한번 탈핵을 선언하기로 약속했던 날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집회도, 퍼레이드도, 이목을 끌만한 퍼포먼스도 코로나19 사태 아래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기후위기비상행동’을 알리려는 시도조차 코로나19 뉴스에 밀렸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듯 인류에게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절망감은 더욱 깊어집니다.

그런 마음을 비집고 누군가는 ‘탈핵 포기, 원전 복귀’를 속삭입니다. 3월 11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9주기였습니다. 바로 그날, 전남 영광에서는 철근이 드러날 정도로 외벽이 부식된 원전의 모습이 보도되었습니다. 원전은 답이 아닙니다. 안전하지 않은 것을 안전하다, 깨끗하지 않은 것을 깨끗하다 말하는 거짓말로 기후위기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됩니다.

화석연료와 핵발전에 의지하게 만드는 원인은 근본적으로 우리 삶의 방식에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을 움츠리게 한 코로나19도 우리가 행해온 환경파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가 무심코 해왔고 지금도 하고있는 행동들이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오늘은 조금 다른 행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꼽혀만 있는 전기 코드를 빼고, 저녁은 고기없는 밥상을 차려볼 수도 있습니다. 비닐봉투를 사양하고,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고,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조금 더 꼼꼼히 할 수도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외치는 사람들, 특히 그 대열에 앞장선 우리의 청소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일도 좋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개인의 행동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바뀌고, 산업구조도 완전히 재편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바뀌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미래당은 소비주의 문명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명의 전환이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미래당의 한 사람 한 사람은 작은 실천을 통해서 환경실천의 모델을 만들고, 그 실천을 지지하는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를 막을 21대 국회 구성에 함께 하겠습니다.

2020년 3월 14일
미래당 미래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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