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논평, 생태계 복원 없는 탄소중립은 거짓이다.

세계 환경의 날
생태계 복원 없는 탄소중립은 거짓이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UNCHE)’에서 제정되었다.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날이다. 매년 대륙별로 돌아가며 개최국과 주요 주제를 정한다. 올해 개최국은 파키스탄, 주제는 ‘생태계 복원’이다.

개최국과 주제 선정의 배경에는 파키스탄 정부가 2014년 시작한 대규모 조림 사업, 이른바 ‘10억 그루의 쓰나미’가 있다. 또한 파키스탄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 목록에서 5위를 차지했다. 약 38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현실이 된 기후위기 앞에서 더 큰 재앙을 막으려 나선 파키스탄의 조림 사업과 탄소중립을 명분으로 행해진 우리나라의 산림파괴가 대비된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한다는 어린 나무를 심기 위해 무수히 많은 나무들이 베어졌다.

탄소중립은 분명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목표다. 하지만 대규모 생태계 파괴를 감내하면서까지 달성해야할 지상 과제일까? 우리가 마주한 전 지구적 생태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 원인이 그러한 파괴에 있음에도?

탄소중립은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탄소중립인지는 더욱 중요하다. 파괴를 조장하고 더 큰 불평등을 초래하며 훼손된 생태계의 보호와 복원 계획이 없는 탄소중립은 허위다. 미래당은 허울좋은 가짜 탄소중립을 감시하고 우리의 환경을 더 낫게 만들 진짜 탄소중립의 이행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1. 6. 5.
    미래당 기후미래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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